유치원생 리팍 2년차 활용 중간보고(^^)
안녕하세요? 활용수기는 눈으로만 보다가 처음 글을 올리네요..
우리 큰애(6살)는 유아기 때 리팍에서 만든 20편 정도 플레시 영어동요를 우연히 구해서 거의 매일 한번 이상씩 들은 것이 영어의 시작이었어요.
그러던 중 리팍이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되었고 산골짝에 살면서 영어를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좀 크면 활용을 해보자 하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죠.
4살 중반이 되서 bat and friends를 하루 1편씩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전날 것이 보고 싶으면 한번 보고 새로운 것 한편 보고 이렇게 조금은 아쉬워 할만큼으로 보여줬었죠.
대신에 mp3 파일로 받아 이동식 스피커에 넣어서 놀 때 틀어주었구요.
가랑비에 옷젖듯이 그 한 시리즈 서서히 보고 듣는데 한 3개월 걸렸어요.
한번 봤던 편은 시간을 조절하면서 자기가 보고싶어하는 편을 보게 했더니 어떤 편은 거의 매일 다시 보기를 하더라구요.
중간에 프린터블북을 뽑아서 만들어주니 스피커에 나오는데 들고와서 펼쳐보기도 하고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기도 하고 해서 효과는 모르겠지만 재미는 있어하는구나라고 간단하게 여겼어요.
그런데 어느날 스피커로 67번의 폭풍이 몰아치는 편을 듣는데 킥킥 웃으면서 그 장면을 설명하면서 영어를 따라하더라구요.
물론 들은대로 이야기 하니 발음도 엉망 내용도 엉망이었지만요.
좀 놀랐지만 그냥 '아 그래? 그게 그렇게 재미있었어?' 하고 넘어갔어요. 대신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 같은 폭풍(storm) 키워드로 다른 동영상을 검색해서 보여주었어요. 각기 다른 시리즈의 7-8편 정도의 동영상이 검색되던데 저희 아이는 그걸 열심히 한동안 보더니 각각의 시리즈를 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bat and friends 다음에 본 시리즈가 little mermaid 였어요. 마찬가지로 스피커에 녹음파일 넣어주고 프린트 해주고..
저희 아이는 휘몰아치는 날씨 동영상을 좋아해서 단계별로 들은 것이 아니라 비슷한 동영상을 찾아 보여주면 그 시리즈로 워프하듯이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어요.
이렇게 1년을 넘게 하니 꽤 많은 시리즈를 보게되었어요. 단계도 1단계에서 7단계까지 들쑥날쑥.
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느날 프린터블북 만들어 놓은 것을 읽어달라고 들고오더니 내가 읽어주다가 막히니까 자기가 그 뒤를 죽 읽는 거에요. 아니 알파벳도 몰랐으니까 읽는 것은 아니고 통채로 외워버린 거죠. 우와 대단하다 하고 옆에서 치켜세워주니 아마 더 외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단어 한번 설명을 해준 적이 없는데 말하는 중간에도 영어로 할때가 있고(아주 단순하게), 원문 외우는 것은 아예 재미를 붙인 것 같았어요.
속에서는 실력이 쌓여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언어는 상호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3개월 전 이사를 해서 영어유치원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다니기 힘들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왠걸,, 친구들은 선생님들과 아직 단어로밖에 소통을 못하는데 이녀석은 문장을 구사해서 말을 해요. 선생님 표현으로는 완벽한 문장을 매일 하나씩 준비해와서 해본다고 하네요. 한번은 선생님께 '저는 리틀팍스를 열심히 봐서 영어를 잘해요'라고 대놓고 자랑하더라구요.
지금은 journey to the west에 빠져서 매주 화요일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어요. 이것도 이번에 프린트를 해줘보니 꽤 많이 외우고 이제 유치원에서 파닉스 배운 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읽기도 하네요. '손오공의 여행(5권)'이라는 서유기 간단 완역서를 사서 같이 읽어주니 그림책 아닌 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어릴 때 리팍을 시작해서 영어는 듣는 것 말하는 것 별 거부감 없고 오히려 자신감이 과할 정도 인 것 같구요.
좋은 명작들을 일찍 접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6살 어린 나이라 앞으로 어떻게 더 배워나갈지 모르겠지만 이 나이에 이만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은 리팍의 도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tip1)
저희 아이의 경우를 보면 유아 유치원 아이들에게 단계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동생도 이제 3살인데 rocket girl, journey to the west 같이 봅니다.
녹음 파일 틀어주면 장면을 기억해요.
tip2)
리팍 명작들 장점은 어린이 대상이라도 너무 축약하지 않고 원전에 충실하게 만드는 세심함에 있는 것 같아요.
한글원작을 찾아 보여주면 비교해보면서 더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습니다.
한글책 보는 수준도 같이 높아지구요. 저희는 인어공주도 아이들 동화 말고 안데르센 원작으로 저녁마다 조금씩 읽어주었는데 귀기울여 잘 듣더라구요.
tip3)
녹음파일 활용이 아이의 기억력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화면으로 많이 접하는 것이 눈에 나쁠 것 같아서 되도록 소리로 들려주었는데,
영어 뿐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해서도 듣는 습관이 생겨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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