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5분꿀팁

[후기] 리팍의 힘을 확실히 느낀 하루


리틀팍스의 이념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스토리에 빠지면, 아이들 스스로 배우게 됩니다. 

공부가 아닌 놀이로 느끼게 하고, 귀를 여는 것이 처음이 느리지만 나중에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왜 계속 들으면 알게 될까요?

리틀팍스는 모든 상황설명을 일일이 해줍니다. 이 점이 다른 DVD 영화와는 다른데요. 일반적으로 대사만 나오는 영화와는 달리 리틀팍스는 공을 던지고, 접시를 깨고, 기차타고하는 모든 상황과 감정표현까지도 영어로 나레이션이 계속 나오니까 상황이해가 영어로 되면서 소리와 상황을 매칭시키게 됩니다. 

또한 대사만 나오는 일반 영화보다 같은 시간을 본다고 했을 때 노출량이 훨씬더 많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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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초등3학년이에요.  




영어유치원 7세 1년차를 즐겁게 마쳤는데 초등학교를 입학하면서 영어학원을 주 5일동안 계속다니고 갑자기 늘어난 영어숙제량에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이건 아니다 싶어 학원을 그만두게 했습니다.




영어학원을 끊을때 다른 아이들은 쭉 공부해서 많은 실력을 기를텐데 우리아이만 뒤처지는건 아닌지, 엄

마가 안쓰러워하기만 하는거 보다 아이에게 계속 어차피 공부해나가야 되니 그냥 견디게 하는게 좋은

지 나름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숙제 때문에 힘들어하는걸 보며 영어 자체를 싫어지게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무엇

보다 영어때문에 정작 중요한 한글책 읽기할 시간이 전혀 없어지는게 제일 걱정이 되었어요.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면 영어공부하다가 틈틈이 책을 보겠지만 그닥 책을 안좋아하는 아이가 영어때문에 시간이

없으니까 아예 책을 못읽는게 제일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영어는 조금 늦게 가더라도 한글책을 많이

읽게 하고 영어는 집에서 엄마표 영어로 도와주자 마음 먹었죠.  




영어 챕터북을 사서 CD로 들려주고 따라하게 했었지만 직장맘이다 보니 생각대로 꾸준히 되지는 않는다는걸 느꼈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다가 우연히 리틀팍스를 알게되었어요. 그때가 2011년5월 중순이었던거 같네요.




초등학교 1학년 5월에 한달만 해보자는 맘으로 1달을 끊은뒤 딸에게 단계별 단편동화를 듣게 하고  학원

을 안다니니 하루에 30분이상만 하자고 약속하고 진행했었는데 다행히 우리 아이는 리팍 동화를 너무 좋아했어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 걱정했었는데 화면이 움직이고 내용을 읽어주는 과정이 우리아이

에게는 딱맞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몇년전부터 집에 TV를 없애서 애가 재밌을만한게 없을때라 더 집중했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안하는 날도 있고 하루에 2~3시간 연속으로 혼자 앉아서 들을때도 있고 불규칙하긴 했지만 리팍을 좋아

하는것만은 분명해서 강요는 하지 않았어요.  지금 거의 2년이 되어가는데 우리딸 리팍 점수는 34,000점

이 조금 넘네요. 




페이지바이페이지는 거의 안하고 게임도 안하고 주구장창 듣기만 하고 있어서 우리애의 실력이 늘고 있

는지 전혀 가늠을 할수 없었지만 리팍활용수기를 보면서 우리애도 언젠가는 입이 열릴날이 있을거라고

믿고 맡겼어요.




중간중간 듣기 하다가 웃기도 하고 엄마에게 줄거리를 알려주는걸보면 완전히 모르고 듣지는 않고 있다

는걸 알았죠.  첨엔 주로 2~3단계 동화를 보다가 6개월이 지나면서는 4~5단계 동화 그리고 지금은 7단

계 동화까지 어느정도 이해하고 듣는다는걸 알았어요.




그렇지만 7단계도 들었다가 3단계도 들었다가 단계는 중요하지 않게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무한 반복해

서 듣고 있어요. 요즘도.  특히 데니스 어드벤쳐는 몇번을 봤는지 셀수가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최근에는

보물섬을 보는데 보물섬이 가장 재밌다고 하네요.



 

 인천에서 목동으로 올해 2월달에 이사오면서 영어잘한다는 애들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그동안 평정심을

가지고 느긋하게 듣기만 하는 딸을 보기만 하다가 불안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실력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못하면 학원에 보내야겠다는 맘으로 월요일 목동 폴리 예약하고 오늘 테스트를 보고 왔는데 결과는 대 만

족입니다.




집에서는 영어를 전혀 쓰지 않고 따라 읽지도 않아서 귀만 열린줄 알았는데 테스트보고난뒤 외국에 살다

왔냐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문법적으로 아주 정확하게 말하고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한다고 하시는

걸 듣고 내귀를 의심했네요.




점수는 목동폴리 초등학교 3학년 GT평균보다 훨씬 높고 MGT반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이라고 하네요. 정

말 기대 이상 이었어요. 폴리어학원 테스트가 어려워 들어갈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거기에서도 상위반에

갈수 있게 만들어준 리틀팍스에 뭐라고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우리 애는 리팍을 전혀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시간날때, 심심할때 즐겁게 영어동화를 들었고, 새로나온

동화가 있으면 신나서 들었고 단어공부도 하지않고 모르는 단어를 찾는거 같지도 않았는데 듣기,읽기,단

어,문법,말하기 전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가 나왔어요.




단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 모르는 단어 찾아보라고 하면, 우리애는 계속 들으면 단어의 뜻을 안찾아도 알수 있다고 하면서 찾지 않았고 정말 궁금한건 몇개 찾아 봤다고 하더라구요.  




맨날 불안할때마다 활용수기를 보면서 위안을 얻고 마음을 다잡았었는데 드디어 내가 우리 아이의 수기를 쓰는 날이 왔네요. 내일이 되면 이 행복함이 줄어 들까봐 늦은시간이지만 오늘쓰자고 마음먹고 쓰고 있어요.




지금 시작해서 불안하고 리팍의 힘을 못 느끼시는 분들에게 우리딸의 이야기가 조금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영어 학원 가지 않아 남는 시간에 친구들하고 틈틈이 재밌게 놀고, 점점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앤시리즈를 워낙 좋아하고 재밌어해서 책으로 만들어 줬더니 막힘 없이 잘읽고 이해하는걸 보면서 앞으로 다양한 영어책도 읽게 하면서 리팍을 해나가면  학원 안다니고도 충분히 잘할거라는 확신이 들은 오늘입니다.